HueForge 튜토리얼 Part 2 – ColourPop 모드 완전 정리

지난 글에서는 HueForge의 Standard 모드를 사용해 이미지를 3D 프린트용 메쉬로 변환하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Standard 모드는 이미지의 밝기(휘도, luminance) 값을 기준으로 명암을 쌓아 올리며, 흑백 사진 같은 결과물을 만들 때 특히 유용했죠.

이번 글에서는 HueForge의 또 다른 강력한 기능인 ColourPop 모드를 소개합니다. 이 기능은 흑백과 컬러 영역을 분리해, 특정 부분만 색을 강조하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Standard 모드와 ColourPop 모드의 차이

Standard 모드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명암값에 따라 메쉬로 변환합니다. 컬러 영역과 흑백 영역을 따로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검은 배경에 빨간 장미” 같은 효과는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ColourPop 모드
컬러 영역과 흑백 영역을 HueForge가 자동으로 분석해 분리합니다. 그 결과 컬러 부분만 선명하게 표현하고, 흑백 배경과 자연스럽게 대비를 줄 수 있죠.

즉, Standard 모드에서는 거의 불가능했던 “부분 컬러 효과”를 ColourPop이 쉽게 만들어 줍니다.

ColourPop 모드

ColourPop 모드의 핵심 기능

1. 컬러와 흑백 분리

ColourPop 모드로 전환하면, UI에 새로운 **슬라이더(Separation Line)**가 생깁니다.
이 슬라이더를 조정해 이미지에서 컬러 영역과 흑백 영역의 경계를 정할 수 있습니다.

👉 단, 여기서 “흑백”이라고 해서 반드시 흑색/백색 필라멘트만 써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HueForge는 단순히 영역을 분리하는 역할만 하고, 어떤 색 필라멘트를 쓸지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Tolerance (허용치)

Tolerance 값은 컬러와 흑백의 구분 정도를 세밀하게 조정합니다.

낮으면 경계가 흐릿하게 섞이고,
높이면 더 명확히 분리됩니다.

마우스 휠로 조정하면서 이미지가 어떻게 바뀌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Extra Gap (추가 간격)

ColourPop에서는 기본적으로 두 개의 메쉬(컬러/흑백)를 겹쳐 출력합니다.
이때 컬러가 위쪽 HueForge에 얇게 겹쳐지면서 번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Extra Gap은 이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Extra Gap은 보통 2 레이어 정도 기본값이면 충분합니다.
더 진한 색감이나 안정적인 베이스가 필요할 때 활용하면 좋아요.

4. Invert 기능

ColourPop 기본 설정은 컬러 = 전경(Foreground), **흑백 = 배경(Background)**입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Invert 기능을 켜서 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 장미(컬러)가 배경이고
흑백 인물이 전경인
특별한 효과를 만들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실제 적용 예시

예를 들어, 자동차와 불꽃이 있는 이미지를 ColourPop으로 처리해보면:

자동차와 불꽃은 컬러 영역으로, 선명하게 출력
그림자, 연기, 바퀴살 같은 부분은 흑백 영역으로, 은은하게 표현

이런 식으로 컬러와 흑백을 분리하면 훨씬 더 예술적인 연출이 가능합니다.

작업 팁

컬러가 많은 이미지라면, Separation 슬라이더를 내려서 컬러 영역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세요.
반대로 흑백 단계(Gray Scale)가 더 중요하다면, 흑백 영역에 공간을 더 할당하면 됩니다.
Blend Depth는 대부분 기본값으로도 충분합니다.

정리

ColourPop 모드는 HueForge의 예술적 활용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Standard 모드 → 전체 밝기 기반
ColourPop 모드 → 컬러와 흑백 분리, 부분 컬러 효과 가능

특히 “흑백 배경 + 컬러 포인트” 같은 이미지를 출력할 때, Standard 모드보다 훨씬 빠르고 직관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Color Match 모드를 다루며, 직접 색상을 선택해 수동으로 메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