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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eForge 입문: 2D 이미지를 3D 프린트로 (Standard 모드)

    HueForge 입문: 2D 이미지를 3D 프린트로 — Standard 모드 완전 정복(0.9 UI 반영)

    HueForge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내 프로젝트와 내가 원하는 결과가 기준입니다.


    0) 먼저 알아두면 좋은 것들

    • HueForge는 ‘아티스트 툴’: 자동 생성기가 아니라, 필라멘트 색+투명도(TD) 를 레이어 두께와 섞어 필라멘트 페인팅을 하게 해주는 툴입니다. 색을 ‘섞는 감각’을 익히는 게 핵심.
    • 버전: 본 가이드는 v0.9 UI 변화(슬라이더 제거, 레이어 눈금표 등)를 반영했습니다.
    • 샘플 이미지: 3부 모두 같은 이미지로 진행해 모드별 차이를 비교합니다.

    1) 설치·첫 실행

    1. ZIP 다운로드 → 압축 해제
      원하는 영구 폴더에 풀어 두세요. 업데이트가 누적되니, 전용 폴더가 좋습니다.
      [이미지: HueForge 폴더 구조]
    2. 폴더 안의 HueForge.exe 실행
      • Tools 폴더: Seashell Test (TD 측정용 모델)
      • Filament JSONs: 내가 추가한 필라멘트 라이브러리가 저장되는 곳
        자주 쓰니 작업표시줄 고정 추천.
    3. 첫 화면 기본 설정
      • 좌측: 필라멘트 라이브러리, 우측: 이미지 드롭 영역
      • 처음엔 왼쪽에 Unowned(미소유) 필라멘트가 많이 보일 수 있어요.
      • Preferences → Dark Mode(강력 추천)

    2) TD(Transmission Distance) 제대로 이해하기

    • 정의: 필라멘트가 빛을 어느 정도 통과시키는지 표현하는 값.
      빛의 99%를 막는 데 필요한 ‘순수 필라멘트 두께(mm)’.
    • 감각
      • 낮은 TD(0.3~4): 불투명
      • 중간 TD(4~8): 범용·블렌딩 밸런스 좋음
      • 높은 TD(8+): 매우 투명(블렌딩 강함)
    • 왜 꼭 내 스풀을 측정?
      라이브러리의 TD는 “어느 한 스풀의 값”일 뿐 절대값이 아님. 제조사들은 아직 TD를 색/직경처럼 관리하지 않습니다. 같은 브랜드·색이라도 스풀마다 다름.
    • 동일 G코드라도 흰색의 TD가 달라지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TD 측정 방법(권장 2가지)

    • Load Seashell Test(무료, 1개당 약 40분, 0~12TD에 특히 정확)
      → 출력물의 밝기 단계와 비교해 TD 추정.
    • TD1s 장비(Ajax-3D/Biqu, HueForge 연동)
      → 많은 스풀을 빠르게 측정·자동 기록.

      ※ 커뮤니티의 무료 대체 테스트판도 있으나 정확도 보증 어려움.

    3) HueForge가 이미지를 해석하는 법(=Standard 모드 핵심)

    • Mesh Mode 기본은 Combo로 켜질 수 있지만, 이번 편은 Standard로 진행합니다.
    • Model Geometry → Image Format: Luminance(휘도)
      • 밝은 부분 = 높은 지형, 어두운 부분 = 낮은 지형으로 3D 메쉬 생성
      • 옆에서 보면 하이라이트가 솟아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초보 오해 팁: 아랫색→윗색 순서로 ‘보이는 색’을 그대로 쌓는 방식이 아님!
    HueForge는 옆(단면)에서 본 색 스택으로 블렌딩합니다.


    4) 컬러 코어(Color Core) 100% 이해

    • 화면 중앙의 색 스택 미니맵 = 실제 색 레이어가 쌓이는 순서의 시각화
    • 한 줄 한 줄은 레이어, 깃발에 마우스를 올리면 필라멘트 이름/TD 표시
    • 스페이스바: 해당 필라멘트 ON/OFF 토글 (가장 유용한 단축키)
    • 0.9 변화: 슬라이더 대신 자(rule) 아이콘을 눌러 레이어 높이를 숫자로 확인

    블렌딩 감각 예시

    • 불투명 파랑 + 고TD 빨강(상층) → 사이에서 보라 영역
    • 고TD 노랑을 위에 얹으면 아래와 주황 블렌딩
      → 이 감각이 필라멘트 페인팅의 핵심!

    5) 필라멘트 라이브러리 다루기

    • 탭 정리: Filaments → Type에서 PLA/PLA+ 병합, TPU 탭 숨기기 등 가능
    • 새 필라멘트 추가: 색상 선택 → 타입/브랜드/이름/TD 입력
      • Secondary(신규): Color Shift / Glow / Fluorescent
      • Tags로 체계적으로 정리
    • 기존 항목 수정: 우클릭 → Edit(TD 수정, 색 변경 등)
    • 필터 드롭다운: 색/브랜드/TD 기준으로 빠르게 검색
    • 브랜드 옆 링크: HueForge의 공식 제휴(affiliate) 링크가 붙은 경우가 있습니다.
      개발자 **Steve(1인 개발)**를 응원하고 싶다면 해당 링크를 활용하세요.
    HueForge 입문
    HueForge 입문

    6) 크기·높이·블렌딩 영역 세팅

    좌측 Model Geometry 아래에서 조정:

    • Detail Size:(표시만)
    • Layer Height(레이어 높이)
      • 보통 0.2mm로 3D프린팅을 시작하지만, HueForge는 0.04mm 같은 얇은 레이어도 많이 씁니다.
      • 일부 프린터(예: Bambu Lab)는 0.02mm도 가능. 너무 얇으면 프린터 상태가 민감해져 결함이 두드러질 수 있음.
      • 0.2 mm 노즐은 아주 작은 글자 등 극세부 표현이 필요할 때만 고려.
    • Base Layer / Base Thickness
      • 첫 바닥층과 본체의 기본 두께. 값을 늘리면 전체 베이스가 두꺼워짐.
    • Blend Depth
      • 색을 섞는 ‘중간 구간’의 두께. 값을 키우면 컬러 코어에 중간 레이어가 늘어 더 풍부한 블렌딩 가능(메쉬 높이 증가).
      • Standard에선 보통 크게 손대지 않아도 OK.
    • Width / Height(가로/세로 크기)
      • PNG는 배경이 투명해 체커보드로 보이나, 실제 크기는 바깥 박스 전체 기준.
      • 슬라이서에서 **비균일 스케일(X/Y만)**도 가능하지만, 품질을 위해 HueForge에서 크기 조정을 권장.


    7) 이미지 밝기·결함 보정

    • Edit Image 스위치 ON/OFF: 원본 자체를 조정할지 선택
    • Brightness Comp
      • Brighten(밝게) / Dim(어둡게) / Standard
      • Power로 강도 조절
      • Adjust Amount: Coarse(±0.1/0.2) / Medium(기본) / Fine(아주 미세)
    • Smoothing: 상단 메쉬를 살짝 부드럽게
    • Spike Removal: Fast / Moderate / Aggressive
      • JPEG 픽셀 노이즈·Color Match에서 자주 보이는 가시(spike)를 손쉽게 제거


    8) 보기 모드 & 메쉬 확인

    • Front Lit: 일반 조명—우리가 보통 보는 모습(기본)
    • Back Lit: 후면광—리소페인처럼 발광(예시 이미지는 최적이 아님)
    • Slicer View: 슬라이서에서 레이어 스왑이 보이는 형태로 미리보기
    • Glow Lit: 야광 필라멘트(예: Overture Glow Red)를 가정한 발광 시뮬레이션
    • Wireframe: 삼각 메쉬 표시로 품질 점검
    • Reset View 버튼 또는 R 키: 카메라 리셋
    • Border 추가 기능도 있음(이번 편에선 생략)


    9) Depth Mode — Dynamic vs Static

    • Dynamic Depth: 최상단 슬라이더 위치에 따라 메쉬 높이가 변함
    • Static Depth: 두께 고정, 슬라이더 이동해도 메쉬 높이 유지
      → 특정 두께를 목표로 할 땐 Static 추천.


    10) 실전: Standard에서 색 조합 잡기(스포티 스타일 예시)

    1. 가장 어두운 색 → 가장 밝은 색 순으로 스택(컬러 코어) 구성
    2. 예: 검정 → 빨강(차체) → 노랑/녹색/화이트 등으로 분위기 조정
      • 녹색은 장악력이 강해 전체를 지배할 수 있으니 주의
    3. 메쉬 위를 호버하면 해당 레이어가 어디에 영향을 주는지 하이라이트 표시
    4. 필요하면 스페이스바로 특정 필라멘트 잠깐 끄고 비교
    5. ‘원본과 1:1’이 아니어도 멋지면 성공! (커미션/상업 목적이면 다음 편의 Color Match로 정확도 높이기)


    11) 저장 & 슬라이서 연동

    • Describe 버튼: 프로젝트 저장 시 생성되는 설명 텍스트(레이어 스왑 등) 재출력 가능 — 잃어버렸어도 여기서 복구!
    • 슬라이서 세팅: 프린터마다 다릅니다(예: Bambu, K2 Plus 등).
      공개 포스팅에서 보편값을 단정하면 오히려 문제를 부르기 쉬워 본문에선 다루지 않습니다.
      HueForge 구매자 전용 Discord에 각 프린터별 팁이 정리되어 있어요.
      • 구매 시 받은 초대 링크 사용
      • 만료됐다면 스토어의 구매내역 페이지에서 링크 재확인 → 그래도 못 찾으면 스토어 채팅으로 Steve에게 요청

    12) 자주 쓰는 단축키 & 포인트

    • Space: 선택 필라멘트 ON/OFF
    • R: 뷰 리셋
    • 컬러 코어 자 아이콘: 각 레이어의 정확한 높이 표시
    • Owned / Unowned: 내 라이브러리와 기본 라이브러리 구분
    • 필터/태그로 빠르게 색·브랜드·TD 찾기


    13)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빠른 체크리스트

    1. ZIP 압축 해제 → HueForge.exe 실행 → Dark Mode 켜기
    2. 우측 칸에 이미지 드롭
    3. Load Seashell Test로 주력 필라멘트 TD 측정 (여러 스풀이면 TD1s 고려)
    4. Filament Library → New FilamentTD 포함 등록
    5. Mesh Mode = Standard, Image Format = Luminance 확인
    6. Layer Height(예: 0.04~0.12)와 Base Thickness 점검
    7. 컬러 코어에서 어두움→밝음 순으로 색 스택 구성(스페이스바로 비교)
    8. Brightness/Spike Removal로 미세 보정
    9. Slicer View로 레이어 스왑 확인 → Describe 텍스트와 함께 내보내기
    10. 출력 후 결과를 보고 TD/스택/블렌딩 깊이를 조금씩 다듬기

    14) FAQ 한 번 더

    • Q. 라이브러리 TD 그대로 써도 되나요?
      A. 시작점으론 OK. 그러나 스풀마다 다름내 스풀 TD 재측정이 진짜 핵심.
    • Q. 1:1 색 매칭이 어렵습니다.
      A. 정상입니다. Standard는 느낌·연출에 유리. 정확도는 다음 편 Color Match에서!
    • Q. 레이어가 들쭉날쭉해요.
      A. Spike Removal(Fast/Moderate/Aggressive)과 Smoothing을 확인하세요.
    • Q. Lithophane도 되나요?
      A. Back Lit로 확인 가능. 다만 이 글의 예시는 리소페인 전용 예시가 아닙니다.

    이걸로 Standard 모드는 끝!
    이제 이미지를 하나 골라 컬러 코어를 마음껏 돌려보고, TD 측정→입력→블렌딩을 반복해보세요.
    “원본과 똑같이”보다 멋지게가 목표라면,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