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50대 60대 추천 기그 경제 성년 후견 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직업 트렌드

혹시 기그 경제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쉽게 말하면, 현대판 프리랜서 경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회복지사도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기그 경제란?

기그 경제는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특정 프로젝트나 필요에 따라 사람을 임시로 고용하고 계약을 맺어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을 말합니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정규직이 아닌 필요할 때만 일하는 임시직 형태인 것이죠. 이 용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씬에서 연주자를 임시로 섭외해 하룻밤 계약으로 공연을 하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의 배달원, 그리고 우버 택시 기사나 쿠팡 플렉스, 숨고 같은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기본적으로는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라는 개념인데요,
요즘 젊은 세대는 정해진 직장에 얽매이기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 덕분에 이러한 공유 경제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하나의 직업 트렌드가 되고 있어요.

단순한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라 고급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도
기그 경제의 일부로 자유롭게 일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도 프리랜서로?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게, 사회복지사도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인데요.
여기서 소개할 제도는 성년 후견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질병이나 노령 등으로 정신적 제약을 가진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견인을 선임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발달장애, 정신장애, 치매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분들을
대신해 후견인이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주택 계약, 유산 상속, 통장 관리, 병원 동행,
정부 복지 지원 신청 등의 일들을 후견인이 돕게 됩니다. 이러한 후견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정부가 비용을 지원해 주는 공공 후견 지원사업도 있습니다.

이 제도는 주로 만 19세 이상 발달장애인과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후견인이 되는 방법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나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이 주로 후견인으로 선발됩니다.

후견인은 후견 법인의 선발 기준을 통과하고 약 30시간의 교육을 수료해야 합니다.
후견인이 되면 매월 일정한 활동비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발달장애인 후견인은 매월 15만 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어르신의 경우, 치매 안심센터를 통해 후견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활동비는 보통 한 달 기준으로 한 명당 10만 원 정도가 지급됩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사회에서 돌봐줄 가족이 없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후견 제도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시스템을 꿈꾸며

현재의 후견 제도는 지자체에서 공무원스러운 방법으로 진행되는데요,
만약 공유 플랫폼처럼 자격을 갖춘 후견인들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앱 개발을 하시는 분들이나 현재 후견인이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기그 경제와 후견 제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가 일하던 기관에서는 성인 발달장애인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후견 제도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회 속에서 장애인과 치매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